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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철수가 2011년 4월에 젊은이에게 한 강연 요지
안철수 교수는 이 땅의 청년들, 특히 젊은 기업인들이 맞닥뜨린 암울한 현실을 안타까워했다. 그가 지난 25일 한국외대 강연에서 이들에게 전한 간절한 메시지는 이러하다.
·말과 생각은 그 사람이 아니다. 행동과 선택이 그 사람이다. 트위터에 올려 가장 큰 반응을 이끈 말이다. 신문에서 절대 안 보는 게 정치인 인터뷰다. 귀를 막고 결국 그 사람이 어떤 행동과 선택을 했나 봐야 한다.
·과거를 잊어야 한다. 실패가 아니라 성공이 발목을 잡더라. 무엇을 가지면 그걸 놓지 않는 선택을 하게 마련이다. 원숭이는 사냥꾼이 덫으로 놓은 병 속의 사탕을 놓지 않아 끝내 붙잡혀 목숨을 잃는다.
·주위 사람의 평가에 연연하지 마라. 부모가 가라는 학과에 진학한 뒤 고민하는 자녀를 보는 부모도 결국 불행해진다 .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하려면 자신이 행복한 선택을 해야 한다.
·결과만 가지고 욕심내지 마라. '운이란 기회와 준비가 만나는 순간'이란 말을 자주 한다. 어떤 일의 결과라는 게 내가 한 것보다 주위의 몫도 있는 법이다. 결과에 욕심 낼 게 아니라 그 과정에 의미를 둬야 한다.
·어려울 때 유혹에 빠지지 마라. 위기에 처한 기업인은 분식회계 유혹에 쉽게 빠진다. 그러면 상황을 헤쳐갈 두 번째 기회가 사라진다. 단기적인 편법은 올가미가 된다.
·잘될 때 문제를 고쳐라. 그것이 기회에 대한 최선의 준비다.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결정을 하려면 내가 더 의미 있고, 재미있고, 잘할 수 있는가, 즉 본질을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. 컴퓨터 바이러스를 퇴치하고, 안철수연구소를 설립한 일이 내게 그랬다.
** 메일로 보내 온 글dlsep 줄친 부분이 중요한 것같다. 말을 잘하는 이들(정치인 만이 아니라 ...)에게 속지 말고 그가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했는가를 보아야 겠다. 그리고 성공이라 느낄 때는 그 순간이 영원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다음을 준비하라는 메세지라고도 보인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