글항아리/독서

고 승덕의 행복과 불행을 나누는 '시각'

mylim 2007. 3. 22. 03:42

     

 고승덕 변호사가 쓴 <포기하지 않으면 불가능이란 없다>란 책에 보면 인간의 행불행을 결정짓는 중요한 말이 있다.

 

' 사람은 언제나 가진 것과 없는 것이 있는데, 가진 것은 감사하지 않고 부족한 것만 생각하기 때문에 불행해진다. 이 것이 불행의 법칙이다. 인간의 경제적 가치판단을 지배하는 '희소성 원칙'은 없는 것을 추구하는 불행의 법칙과 통한다'(고승덕, 포기하지 않으면 불가능이란 없다, 337페이지)

 

 이 책을 읽은 후 가진 것과 없는 것을 분류해서 적어 보았더니 소소하지만 가진 게 더 많았고 못가진 것은 덩치가 크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이란 공통점이 있었다. 못가진 것은 남과 비교했을 때 더 크게 확대되어 속을 긁기 쉬운데, 이제는 그것을 희망사항으로 분류해서 노력하고 있다. 그러다 보니, 없어서, 못가졌다는 데서 오는 불행감은 많이 사라졌다. 외워서 남에게 들려주고 싶은 좋은 글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