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용운의 채근담 강의 집에 있는 채근담 책을 보다보니 이런 말이 있었다. 권세와 이익의 화려함에 가까이 하지 않는 자는 깨끗하지만 가까이 하되 물들지 않는 자는 더욱 깨끗하다. (권모술수로 이끄는 ) 정교한 지혜를 알지 못하는 사람은 훌륭하지만 알면서도 사용하지 않는 사람은 더욱 훌륭하다 권.. 글항아리/독서 2011.12.12
엘리자베스 퀴슬러의 인생수업 우리는 삶에서 많은 것들을 두려워 합니다. 대중 앞에서 연설하는 것이나, 때로는 자신의 외로움을 인정하는 것 조차 두려워합니다. 많은 경우, 거부당해서 밑바닥의 감정을 겪는 것보다는 아예 시도하지 않는 편이 더 쉽습니다. 사실 두려움은 매우 다루기 힘든 감정입니다. 옷을.. 글항아리/독서 2011.12.04
해변의 카프카 에서 무라카미 하루키가 쓴 <해변의 카프카>에는 망각되지 않고 주춧돌처럼 자기 안에 남는 기억이란 표현이 있다. ' 모든 일들이 잊혀져 가고 있습니다. 그 큰 전쟁에 관한 일도, 돌이킬 수 없는 생사문제도, 모든 일들이 먼 과거의 일이 되어갑니다. 나날이 삶이 우리 마음을 지배.. 글항아리/독서 2011.11.27
강영숙 소설가의 라이팅 클럽 얼마전 강영숙 소설가를 보았다. <라이팅 클럽>이란 책을 주셨다. 전문가로 글을 쓰기 전 누구나 한번 읽어 볼만한 책이었다. 소설가가 되기 전에 겪을 법한 사건을 엿볼 수 있는 이 책에는 글을 쓰는 일이 어렵지만 누구와도 친밀한 방식임을 말해 주는 한 문장이 있다. ' 뭔가.. 글항아리/독서 2011.11.01
무지개 이 시는 김우식 전연세대 총장께서 소개한 시이다. 김영무시인은 투병하다가 삶을 마무리하기 사흘 전에 이 시를 남겼다. 시인은 찬 이슬 색동보석맺힌 풀섶세상으로 말하고 떠났다. 세상은 그에게 아침이슬이 만든 고운 무지개였다. 무지개 김영무 유고시 이 땅에 시인 하나 풀꽃으로 .. 글항아리/독서 2011.10.24
이태석 신부 : 나는 당신을 만나기 전부터 사랑했습니다 인간의 삶에는 고통이 따르기 마련이다. 고통이 없다면 우리는 성장할 수 없다. 십자가의 고통없는 부활은 불가능하다. 죽어야 부활할 수 있다. 형설지공의 고통없이는 학업의 성취도 없다. 뼈를 끾는 훈련없이는 강인한 군인이 될 수 없다. 산고 뒤에 새 생명의 우렁찬 울음 소리가 울리는 법이다. 험.. 글항아리/독서 2011.08.30
황병기, 오동천년, 탄금 60년 황병기, <오동천년, 탄금 60년> 2009. 랜덤하우스를 읽고 가야금의 명장 황병기 교수는 1963년 2월, 명동극장 지배인으로 취직해서 4년을 일했다.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보림영화사와 출판사인 문조사를 운영하였다. 하지만 1974년 이화여대 교수로 부임하자 죽을 때까지 음악에만 매진하겠다는 결심.. 글항아리/독서 2011.08.27
아리스토텔레스 : 불행에 대한 대응 인간의 기능 가운데 유덕한 활동만큼 영속성이 있는 것은 없기 때문이다. 그리고 이 유덕한 활동가운데 가장 고귀한 것이 가장 지속적이다. 그리하여 행복한 사람들은 가장 적극적으로 또 가장 지속적으로 이러한 활동 속에서 그들의 삶을 영위한다. 이런 까닭에 우리는 이런 사람들을 쉽사리 잊지 못.. 글항아리/독서 2011.08.22
<싱가포르 스토리>에서 광복절이다. 싱가포르스토리에 일본에 항거한 우리 나라 사람에 대해 쓴 부분이 있다. 일본은 한국인들을 죽였지만 그들의 혼은 결코 꺾지 못하였다는 부분이 감동으로 다가온다. '일본은 한국인의 풍습, 문화, 언어를 말살하려 하였지만 민족적 자부심을 갖고 있던 한국인은 굳은 결의로 야만적인 압.. 글항아리/독서 2011.08.15
아름다운 가게에서 만난 책 2 아름다운 가게에서 구입한 책 중에 악인예찬이란 책이 있었다. 푸른 길 출판사에서 나온 재일교포 여성이 쓴 책이다. 이 책은 순응하고 담담하게 현실을 관조하는 지혜서와는 거리가 멀다. 그러나 현실 개혁을 하는 데 이런 시선과 행동이 필요한 점에 대해서는 강한 공감을 주었다. 이 책은 편집에서.. 글항아리/독서 2011.05.15